#모피동물
고통없는 겨울 옷을 장만하고 싶다면
이소현 에디터 2020. 12. 10
겨울이 돌아왔습니다. 따뜻한 겨울 옷을 장만하는 분도 많으실텐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따뜻한 옷을 위해 동물은 자신의 털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동물 털을 얻는 과정은 매우 잔인한데요. 거위는 6주에 한번씩 털이 뽑히고, 밍크는 살아있는 채로 가죽이 벗겨지며, 양들은 울을 위해 어릴 때 뮬싱당하기도 하죠. (뮬싱이 뭐에요?)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모피 판매량은 줄고, 인조모피 판매량은 늘고 있으며, 각 브랜드에서는 비건 패딩을 출시하며 비건 물결을 타고 있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 고통없는 겨울 옷을 찾고 싶은데 무엇을 확인해야할지 모르겠다고요? 동물 털이 들어가지 않은 옷을 사는 방법과 대체 소재 목록들을 소개합니다!
옷 살때 체크해야하는 것?
옷을 구매하기 전 반드시 해야할 것이 있는데요. 바로 소재 체크하기입니다! 오프라인이라면 옷에 붙어있는 택을, 온라인이라면 제품 상세 정보란에 기입된 소재를 확인하세요.
때로는 동물 털이 들어갔는지 유추하기 헷갈리는 이름도 있기 때문에 소재명을 외워두면 편하답니다. (ex: 메리노, 시어링, 모 등)
동물 털을 뽑았습니다...
근데 이제 윤리를 곁들인(?)
어떤 기업은 말합니다. ”저희 기업은 윤리적인 방법으로 털을 채취합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윤리적인’ 털 채취, 이른바 RDS(responsible down standard)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동물의 털을 뽑지 않았다는 뜻인데요. 이는 도살 후, 동물의 털을 뽑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상태에서 털을 뽑든, 도살 후 털을 뽑든, 동물을 착취/이용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동물은 인간을 위해 ‘고기’가 되어야했기에 도살되었고, 기업은 어차피 죽었으니 더 이상 쓸모없을 그 털을 이용하는 것이죠.
정말 윤리를 생각한다면 동물 털이 들어가지 않은 옷을 구매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동물의 고통없는 대체소재 목록을 준비했습니다!
고통없는 겨울 옷 소재 알려드림!
1. 웰론
국내 기업이 개발한 신소재. 구스, 덕다운과 보온성이 비슷하다. 눈이나 비에 젖었을 때 동물 털 특유의 냄새가 없으며, 털 빠짐이 없고 물세탁이 가능하다.
#리복 #휠라 #엘레쎄 #퓨마 #커스텀어클락 #에잇세컨즈 #FCMM
2. 신슐레이트
3M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소재. 우주복의 보온 소재로 사용될 만큼 보온성을 유지하고 복원력이 우수하다. 오리털 소재보다 1.5배 더 따뜻하며, 가볍고 얇은 것이 특징. 뭉침, 눌림, 흘러내림 없음!
#휠라 #데상트 #LMC #파르티멘토 #라퍼지스토어 #프로스펙스 #K2 #플루크
3. 프리마로프트
미군들의 옷에 들어간 소재. 프리마로프트는 오리털과 달리 습기에 강하며 보온성이 좋고 가볍다. 초극세 섬유로 만들어져서 약간의 방수기능과 땀을 배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스톤아일랜드 #타미힐피거 #유니폼브릿지 #탑텐 #레투 #프리마로프트
4. 페이크 퍼(faux fur)/에코퍼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한 인공 모피 소재. 자켓이나 집업 등 다양한 옷에 사용되는 소재이다. 동물의 고통없이도 부드러운 털을 재현한다.
#무신사스탠다드 #비건타이거 #OIOI #어널로이드 #세인트페인 #네스티팬시클럽 #로라로라
5. 플리스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한 소재. 부드러우며 보온성이 높다. 약간의 방수가 되며 물에 젖었을 때도 단열성능이 높은 것이 특징.
#스컬프터 #커버낫 #내셔널지오그래픽 #LMC #본챔스 #디스이즈네버댓
6. 재활용 소재
바다에 버려지는 페트병이나 자투리 면을 재가공하여 만든 옷. 옷 한벌당 10개에서 최대 70개의 페트병이 재활용된다고 한다. 재가공 작업 후 후드티, 자켓, 집업 등 다양한 옷으로 만들어진다.
#휠라 #노스페이스 #컨버스 #뉴발란스 #데상트 #JAJU #마크곤잘레스
7. 아크릴
주로 가디건이나 니트류에 자주 쓰이는 소재. 울에 비해 저렴하고 부드럽다. 까슬거리지 않으며 보온성이 좋다.
#스파오 #어피스오브케익 #마크곤잘레스 #메인부스 #에잇세컨즈 #자라
8. 코튼
보풀 일어남이 적고 꺼끌거리지 않는다. 보온성 또한 울이나 아크릴에 뒤지지 않는다. 표면이 매끄러운 것이 특징.
#질경이 #98도씨 #커스텀어클락 #니티드 #폴로랄프로렌 #지오다노
더 다양한 옷을 보고싶다면 소재 이름과 옷 종류를 합쳐서 검색해보세요! (ex: 웰론 패딩, 플리스 집업)
*하단에 적힌 브랜드들은 해당 소재를 사용한 ‘일부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체 소재는 폴리에스터를 활용한 석유화학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온실가스 배출로 환경에 영향을 미치며, 썩지 않는 성질 때문에 바다에 버려질 경우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해양동물에게 가게됩니다.
그렇기에 소비를 반드시 해야한다면 고통없는 대체 소재의 옷을 구매하고, 무분별한 소비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재활용 소재의 옷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죠? 또한 내복 등을 겹겹이 껴입어 보온성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동물 털 대체소재가 이렇게도 많은 지금, 당신의 동물털 보이콧이 동물해방을 앞당깁니다. 동물털 보이콧 함께해주세요! 또한 현재 동물해방물결 한정판 웰론 패딩을 판매중이니, 아래 링크를 클릭하고 확인하세요!
https://forms.gle/NiigdrVSFB24BPU37
#모피동물
고통없는 겨울 옷을 장만하고 싶다면
이소현 에디터 2020. 12. 10
겨울이 돌아왔습니다. 따뜻한 겨울 옷을 장만하는 분도 많으실텐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의 따뜻한 옷을 위해 동물은 자신의 털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동물 털을 얻는 과정은 매우 잔인한데요. 거위는 6주에 한번씩 털이 뽑히고, 밍크는 살아있는 채로 가죽이 벗겨지며, 양들은 울을 위해 어릴 때 뮬싱당하기도 하죠. (뮬싱이 뭐에요?)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모피 판매량은 줄고, 인조모피 판매량은 늘고 있으며, 각 브랜드에서는 비건 패딩을 출시하며 비건 물결을 타고 있습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 고통없는 겨울 옷을 찾고 싶은데 무엇을 확인해야할지 모르겠다고요? 동물 털이 들어가지 않은 옷을 사는 방법과 대체 소재 목록들을 소개합니다!
옷 살때 체크해야하는 것?
옷을 구매하기 전 반드시 해야할 것이 있는데요. 바로 소재 체크하기입니다! 오프라인이라면 옷에 붙어있는 택을, 온라인이라면 제품 상세 정보란에 기입된 소재를 확인하세요.
때로는 동물 털이 들어갔는지 유추하기 헷갈리는 이름도 있기 때문에 소재명을 외워두면 편하답니다. (ex: 메리노, 시어링, 모 등)
동물 털을 뽑았습니다...
근데 이제 윤리를 곁들인(?)
어떤 기업은 말합니다. ”저희 기업은 윤리적인 방법으로 털을 채취합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윤리적인’ 털 채취, 이른바 RDS(responsible down standard)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동물의 털을 뽑지 않았다는 뜻인데요. 이는 도살 후, 동물의 털을 뽑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상태에서 털을 뽑든, 도살 후 털을 뽑든, 동물을 착취/이용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동물은 인간을 위해 ‘고기’가 되어야했기에 도살되었고, 기업은 어차피 죽었으니 더 이상 쓸모없을 그 털을 이용하는 것이죠.
정말 윤리를 생각한다면 동물 털이 들어가지 않은 옷을 구매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동물의 고통없는 대체소재 목록을 준비했습니다!
고통없는 겨울 옷 소재 알려드림!
1. 웰론
국내 기업이 개발한 신소재. 구스, 덕다운과 보온성이 비슷하다. 눈이나 비에 젖었을 때 동물 털 특유의 냄새가 없으며, 털 빠짐이 없고 물세탁이 가능하다.
#리복 #휠라 #엘레쎄 #퓨마 #커스텀어클락 #에잇세컨즈 #FCMM
2. 신슐레이트
3M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소재. 우주복의 보온 소재로 사용될 만큼 보온성을 유지하고 복원력이 우수하다. 오리털 소재보다 1.5배 더 따뜻하며, 가볍고 얇은 것이 특징. 뭉침, 눌림, 흘러내림 없음!
#휠라 #데상트 #LMC #파르티멘토 #라퍼지스토어 #프로스펙스 #K2 #플루크
3. 프리마로프트
미군들의 옷에 들어간 소재. 프리마로프트는 오리털과 달리 습기에 강하며 보온성이 좋고 가볍다. 초극세 섬유로 만들어져서 약간의 방수기능과 땀을 배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스톤아일랜드 #타미힐피거 #유니폼브릿지 #탑텐 #레투 #프리마로프트
4. 페이크 퍼(faux fur)/에코퍼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한 인공 모피 소재. 자켓이나 집업 등 다양한 옷에 사용되는 소재이다. 동물의 고통없이도 부드러운 털을 재현한다.
#무신사스탠다드 #비건타이거 #OIOI #어널로이드 #세인트페인 #네스티팬시클럽 #로라로라
5. 플리스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한 소재. 부드러우며 보온성이 높다. 약간의 방수가 되며 물에 젖었을 때도 단열성능이 높은 것이 특징.
#스컬프터 #커버낫 #내셔널지오그래픽 #LMC #본챔스 #디스이즈네버댓
6. 재활용 소재
바다에 버려지는 페트병이나 자투리 면을 재가공하여 만든 옷. 옷 한벌당 10개에서 최대 70개의 페트병이 재활용된다고 한다. 재가공 작업 후 후드티, 자켓, 집업 등 다양한 옷으로 만들어진다.
#휠라 #노스페이스 #컨버스 #뉴발란스 #데상트 #JAJU #마크곤잘레스
7. 아크릴
주로 가디건이나 니트류에 자주 쓰이는 소재. 울에 비해 저렴하고 부드럽다. 까슬거리지 않으며 보온성이 좋다.
#스파오 #어피스오브케익 #마크곤잘레스 #메인부스 #에잇세컨즈 #자라
8. 코튼
보풀 일어남이 적고 꺼끌거리지 않는다. 보온성 또한 울이나 아크릴에 뒤지지 않는다. 표면이 매끄러운 것이 특징.
#질경이 #98도씨 #커스텀어클락 #니티드 #폴로랄프로렌 #지오다노
더 다양한 옷을 보고싶다면 소재 이름과 옷 종류를 합쳐서 검색해보세요! (ex: 웰론 패딩, 플리스 집업)
*하단에 적힌 브랜드들은 해당 소재를 사용한 ‘일부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체 소재는 폴리에스터를 활용한 석유화학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온실가스 배출로 환경에 영향을 미치며, 썩지 않는 성질 때문에 바다에 버려질 경우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해양동물에게 가게됩니다.
그렇기에 소비를 반드시 해야한다면 고통없는 대체 소재의 옷을 구매하고, 무분별한 소비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재활용 소재의 옷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죠? 또한 내복 등을 겹겹이 껴입어 보온성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동물 털 대체소재가 이렇게도 많은 지금, 당신의 동물털 보이콧이 동물해방을 앞당깁니다. 동물털 보이콧 함께해주세요! 또한 현재 동물해방물결 한정판 웰론 패딩을 판매중이니, 아래 링크를 클릭하고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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