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
학살은 추억이
될 수 없다
장희지 캠페이너 2026. 1. 15
[후기] 2026 화천 산천어축제 보이콧 기자회견

2026년 1월 7일 오전 11시, 동물해방물결은 화천 산천어축제 홍보 조형물이 설치된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20여 명의 시민 활동가와 함께 화천군과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산천어축제의 폭력성을 알리기 위해 “새해부터 시작하는 생명학살”, “아이들은 폭력을 배웁니다”, “산천어도 살고싶다” 등 직접 제작한 피켓들을 현장에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녹지 않는 살생의 추억’
산천어축제의 진짜 모습
동물해방물결은 2025년 축제 기간과 종료 이후 약 3개월 동안 화천 산천어축제 현장을 조사하며 축제의 동물학대와 비교육성, 사후 관리 부실 문제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담아 공개한 <2025 화천 산천어축제 현장 기록 보고서>를 통해 우리가 강조하고자 했던 것은, 단기간의 체험과 유희에 생명을 이용하는 축제 구조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현장에서 심각한 교육적 문제를 낳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2023년 기준 산천어축제 방문객의 61.8%가 가족 단위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모·친척과 함께 축제를 찾은 아이들이 생명을 함부로 다루고 죽이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목격하거나, 그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경험이 아동·청소년에게 어떤 영향을 남기는지 질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가일 연세대 교육연구소 박사는 “단지 유희를 위해 생명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는 경험은 타자의 고통에 둔감해지게 만든다”며 “집단적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폭력을 놀이로 내면화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세원 초등교사는 “공인된 축제라는 이름 아래 생명을 죽이는 행위가 ‘괜찮은 것’으로 포장되는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동물해방물결을 비롯한 시민사회는 수년간 화천 산천어축제의 동물학대 및 비교육성 문제를 지적해 왔지만, 화천군은 그 어떤 개선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도 지난 2020년 ‘동물이용축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해당 가이드라인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희지 동물해방물결 활동가는 “화천군은 최소한 맨손잡기 프로그램이라도 즉각 중단하고, 비폭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축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정부는 5년간 비공개로 방치한 동물이용축제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공개하고, 동물을 이용한 지역 축제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감독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연대 발언에 참여한 김민선 넓적한물살이 활동가는 “화천 산천어축제는 결코 자연스럽지 않은 삶과 죽임이 매년 반복되는 곳”이라며, “강을 억지로 메꿔 흐르지 못하도록 숨통을 끊어놓고, 수십 수백만 산천어를 억지로 태어나고 자라게 해 죽이는 생태 학살의 현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이수 시민 활동가는 축제의 비교육적 문제에 대해 “어른들이 해야할 일은 모든 생명이 고유하게 존재함을 알리는 일”이라며, “산천어의 펄떡임이 죽음의 몸짓이 아니라 생명의 언어로 존재할 수 있는 세상, 그 당연한 윤리가 화천에서부터 시작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생명의 처절한 고통을 담보로 얻는 경제적 이익은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아이들에게 폭력을 가르치고 생명 경시를 학습시키는 지역 행사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파괴가 아닌 보전을, 착취가 아닌 존중을 원칙으로, 화천 산천어축제가 윤리적이고 생태적인 겨울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동물해방물결과 함께 화천 산천어축제의 변화를 요구해 주세요!
매서운 찬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기자회견에 참여해주신 시민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동물해방물결은 화천 산천어축제가 살아있는 동물을 이용하지 않는 윤리적인 방향으로 전환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나아가 어류 동물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당연하지 않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관심, 뜨거운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화천 산천어축제,
학살은 추억이
될 수 없다
장희지 캠페이너 2026. 1. 15
[후기] 2026 화천 산천어축제 보이콧 기자회견

2026년 1월 7일 오전 11시, 동물해방물결은 화천 산천어축제 홍보 조형물이 설치된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20여 명의 시민 활동가와 함께 화천군과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산천어축제의 폭력성을 알리기 위해 “새해부터 시작하는 생명학살”, “아이들은 폭력을 배웁니다”, “산천어도 살고싶다” 등 직접 제작한 피켓들을 현장에 전시하기도 했습니다.
‘녹지 않는 살생의 추억’
산천어축제의 진짜 모습
동물해방물결은 2025년 축제 기간과 종료 이후 약 3개월 동안 화천 산천어축제 현장을 조사하며 축제의 동물학대와 비교육성, 사후 관리 부실 문제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담아 공개한 <2025 화천 산천어축제 현장 기록 보고서>를 통해 우리가 강조하고자 했던 것은, 단기간의 체험과 유희에 생명을 이용하는 축제 구조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현장에서 심각한 교육적 문제를 낳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2023년 기준 산천어축제 방문객의 61.8%가 가족 단위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모·친척과 함께 축제를 찾은 아이들이 생명을 함부로 다루고 죽이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목격하거나, 그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경험이 아동·청소년에게 어떤 영향을 남기는지 질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가일 연세대 교육연구소 박사는 “단지 유희를 위해 생명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는 경험은 타자의 고통에 둔감해지게 만든다”며 “집단적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폭력을 놀이로 내면화하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세원 초등교사는 “공인된 축제라는 이름 아래 생명을 죽이는 행위가 ‘괜찮은 것’으로 포장되는 것이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동물해방물결을 비롯한 시민사회는 수년간 화천 산천어축제의 동물학대 및 비교육성 문제를 지적해 왔지만, 화천군은 그 어떤 개선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도 지난 2020년 ‘동물이용축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지만,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해당 가이드라인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장희지 동물해방물결 활동가는 “화천군은 최소한 맨손잡기 프로그램이라도 즉각 중단하고, 비폭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축제로 전환해야 한다”며 “정부는 5년간 비공개로 방치한 동물이용축제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공개하고, 동물을 이용한 지역 축제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관리·감독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연대 발언에 참여한 김민선 넓적한물살이 활동가는 “화천 산천어축제는 결코 자연스럽지 않은 삶과 죽임이 매년 반복되는 곳”이라며, “강을 억지로 메꿔 흐르지 못하도록 숨통을 끊어놓고, 수십 수백만 산천어를 억지로 태어나고 자라게 해 죽이는 생태 학살의 현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이수 시민 활동가는 축제의 비교육적 문제에 대해 “어른들이 해야할 일은 모든 생명이 고유하게 존재함을 알리는 일”이라며, “산천어의 펄떡임이 죽음의 몸짓이 아니라 생명의 언어로 존재할 수 있는 세상, 그 당연한 윤리가 화천에서부터 시작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생명의 처절한 고통을 담보로 얻는 경제적 이익은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아이들에게 폭력을 가르치고 생명 경시를 학습시키는 지역 행사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파괴가 아닌 보전을, 착취가 아닌 존중을 원칙으로, 화천 산천어축제가 윤리적이고 생태적인 겨울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동물해방물결과 함께 화천 산천어축제의 변화를 요구해 주세요!
매서운 찬바람이 부는 날씨에도 기자회견에 참여해주신 시민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동물해방물결은 화천 산천어축제가 살아있는 동물을 이용하지 않는 윤리적인 방향으로 전환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나아가 어류 동물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당연하지 않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관심, 뜨거운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