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소 해방의 외침 :
폭력의 소싸움
폐지하라!
장희지 캠페이너 2025. 06. 30
2025 소싸움 폐지 촉구 시민행동 후기
지난 6월 26일(목). 동물해방물결은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소싸움 폐지를 촉구하는 시민행동을 펼쳤습니다. ‘전통’이라는 미명 아래 강요되는 폭력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소싸움 경기장을 재현한 무대를 설치하고, 실제 출전한 소의 이름이 적힌 조끼와 소 얼굴 탈을 쓴 시민들이 고통받는 소들을 대신해 행동했습니다. 시민들의 자유로운 몸짓과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울려퍼진 그날의 현장을 지금 공개합니다!
폭력의 전통, 도둑맞은 세금
과거 전국적으로 행해지던 닭싸움과 개싸움은 이제 법으로 금지되었지만, 소싸움만은 여전히 ‘전통’이라는 이유로 법의 보호를 받으며 유지되고 있습니다. 동물해방물결은 이날 오전 8시, 국내 소싸움경기의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보고서 <이제는 멈춰야 할 소싸움, 청도 상설경기와 민속대회를 중심으로>를 발표했습니다. 소들은 계류, 경기, 훈련, 이송 과정에서 고통과 학대를 겪고 있으며, 소싸움경기의 막대한 혈세 낭비와 불법 도박 의심 정황, 생명 경시를 조장하는 교육적 문제까지 드러났습니다.
동물해방물결이 소싸움경기의 실태를 담아 제작한 캠페인 영상을 시민들과 함께 시청하고, 소싸움을 풍자하는 마당극도 펼쳤는데요. 마당극은 봉산탈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동시대적 퍼포먼스였습니다. 결코 환호할 수 없는 소싸움이지만 생명력 가득한 추임새로 우리의 분노와 슬픔을 승화시켰어요. 어울림 마당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움직이며 자유의 몸이 된 소들을 상상하고 그들의 해방을 간절히 염원했습니다.
이후 “동물은 유희화 오락의 도구가 아니다!”, “소싸움 즉각 폐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감동적인 시민 발언까지 이어졌는데요. 이날 발언에 나선 시민 송아영은 “전통, 체험, 교육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소싸움 경기를 다시 볼 것을 촉구한다”라며, “경기장에 나오길 거부하는 소의 모습, 피 흘리는 소의 모습을 정녕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전통 유산으로 간직하고 싶은지 물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학생 김민서는 “오래됐다는 이유 하나로 폭력을 정당화할 수 없고 누군가의 고통 위에 세워진 전통은 지킬 가치가 없다”라며, “전통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며 새롭게 해석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시민 이슬은 “청도공영공사 홈페이지의 우권 작성법을 보니 소싸움은 민속놀이를 포장한 도박 상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 땅을 딛고 서는 어떤 존재도 누군가의 즐거움을 위해 고통받아선 안 된다”라고 호소했습니다. 대학생 송태현은 “소싸움은 생명에게 부당한 고통을 가하는 명백한 동물학대이자 동물의 고통을 오락화하고 사행성 문화를 조장하는 악습”이라며, “이점 하나 없이 폐해만 가득한 소싸움은 더 이상 존속되어선 안 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의 시민 행동은 생명의 존엄을 짓밟는 전통은 더 이상 우리가 지켜야 할 문화가 아님을 분명히 선언하는 자리였습니다. ‘전통’이라는 말이 동물학대의 면죄부가 되어선 안 되며, 이제는 소들의 삶을 이용한 폭력을 끝내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더 많은 이들의 마음에 닿기를, 하루빨리 싸움소가 해방되는 날이 다가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소싸움 폐지 촉구 시민행동’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동물해방물결은 소싸움 폐지를 비롯해 동물을 향한 구조적 착취를 종식하기 위해 더욱 열띤 활동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그 여정에 동물해방물결과 함께해 주세요!
싸움소 해방의 외침 :
폭력의 소싸움
폐지하라!
장희지 캠페이너 2025. 06. 30
2025 소싸움 폐지 촉구 시민행동 후기
지난 6월 26일(목). 동물해방물결은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소싸움 폐지를 촉구하는 시민행동을 펼쳤습니다. ‘전통’이라는 미명 아래 강요되는 폭력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소싸움 경기장을 재현한 무대를 설치하고, 실제 출전한 소의 이름이 적힌 조끼와 소 얼굴 탈을 쓴 시민들이 고통받는 소들을 대신해 행동했습니다. 시민들의 자유로운 몸짓과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울려퍼진 그날의 현장을 지금 공개합니다!
폭력의 전통, 도둑맞은 세금
과거 전국적으로 행해지던 닭싸움과 개싸움은 이제 법으로 금지되었지만, 소싸움만은 여전히 ‘전통’이라는 이유로 법의 보호를 받으며 유지되고 있습니다. 동물해방물결은 이날 오전 8시, 국내 소싸움경기의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보고서 <이제는 멈춰야 할 소싸움, 청도 상설경기와 민속대회를 중심으로>를 발표했습니다. 소들은 계류, 경기, 훈련, 이송 과정에서 고통과 학대를 겪고 있으며, 소싸움경기의 막대한 혈세 낭비와 불법 도박 의심 정황, 생명 경시를 조장하는 교육적 문제까지 드러났습니다.
동물해방물결이 소싸움경기의 실태를 담아 제작한 캠페인 영상을 시민들과 함께 시청하고, 소싸움을 풍자하는 마당극도 펼쳤는데요. 마당극은 봉산탈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동시대적 퍼포먼스였습니다. 결코 환호할 수 없는 소싸움이지만 생명력 가득한 추임새로 우리의 분노와 슬픔을 승화시켰어요. 어울림 마당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움직이며 자유의 몸이 된 소들을 상상하고 그들의 해방을 간절히 염원했습니다.
이후 “동물은 유희화 오락의 도구가 아니다!”, “소싸움 즉각 폐지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감동적인 시민 발언까지 이어졌는데요. 이날 발언에 나선 시민 송아영은 “전통, 체험, 교육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소싸움 경기를 다시 볼 것을 촉구한다”라며, “경기장에 나오길 거부하는 소의 모습, 피 흘리는 소의 모습을 정녕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전통 유산으로 간직하고 싶은지 물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학생 김민서는 “오래됐다는 이유 하나로 폭력을 정당화할 수 없고 누군가의 고통 위에 세워진 전통은 지킬 가치가 없다”라며, “전통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며 새롭게 해석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시민 이슬은 “청도공영공사 홈페이지의 우권 작성법을 보니 소싸움은 민속놀이를 포장한 도박 상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 땅을 딛고 서는 어떤 존재도 누군가의 즐거움을 위해 고통받아선 안 된다”라고 호소했습니다. 대학생 송태현은 “소싸움은 생명에게 부당한 고통을 가하는 명백한 동물학대이자 동물의 고통을 오락화하고 사행성 문화를 조장하는 악습”이라며, “이점 하나 없이 폐해만 가득한 소싸움은 더 이상 존속되어선 안 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의 시민 행동은 생명의 존엄을 짓밟는 전통은 더 이상 우리가 지켜야 할 문화가 아님을 분명히 선언하는 자리였습니다. ‘전통’이라는 말이 동물학대의 면죄부가 되어선 안 되며, 이제는 소들의 삶을 이용한 폭력을 끝내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더 많은 이들의 마음에 닿기를, 하루빨리 싸움소가 해방되는 날이 다가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소싸움 폐지 촉구 시민행동’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동물해방물결은 소싸움 폐지를 비롯해 동물을 향한 구조적 착취를 종식하기 위해 더욱 열띤 활동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그 여정에 동물해방물결과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