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도 살고싶다.
생명 살림의 축제로
전환하라!
장희지 캠페이너 2025. 01. 24
2025 화천 산천어축제 액션 후기
2025 화천 산천어축제가 개막한 지난 11일(토), 동물해방물결은 개막 현장에서 산천어축제의 동물 대학살에 반대하는 기자회견과 현수막 액션을 진행했습니다. 활동가들은 맨손잡기 체험장 인근 다리 위에서 “산천어도 살고 싶다”, “동물 학살은 축제가 아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펼치며, 축제의 동물 학대 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하고, 생명 살림 축제로의 전환을 촉구했는데요.
현수막이 펼쳐진 순간, 맨손잡기 체험이 시작되었고 사람들은 환호성과 함께 수조에 뛰어들어 산천어를 마구잡이로 낚아챘습니다. 몸부림치는 산천어의 고통과 죽음이 ‘짜릿한 손맛’으로 포장되는 살상의 현장이었습니다. 맨손잡기 체험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얼음 낚시터에서는 낚싯바늘에 꿰여 물 밖으로 끌려 나온 산천어들이 고통스럽게 몸부림치며 숨을 헐떡이고 있었습니다.
산천어축제의 맨손잡기와 얼음낚시는 공기 중에 노출되면 극심한 스트레스와 신체적 손상을 겪는 어류의 특성을 무시한 학대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연합(RSPCA)은 마취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류가 공기 중에 노출되는 시간을 15초를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년 축제장에서는 찔리고 상처 입은 산천어가 바닥에 방치되거나 물 없는 비닐봉지에 욱여 넣어지는 등 비윤리적인 행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글로벌 겨울 축제’로 꼽히는 산천어축제는 동물의 목숨을 가장 고통스럽게 빼앗는 세계 유일의 ‘학살 현장’입니다. 화천에 서식하지 않는 산천어는 단지 어감이 좋다는 이유로 축제의 도구로 선택되었고, 오직 이 축제를 위해 대량으로 양식되고 있습니다. 매년 축제에 투입되는 산천어의 수는 약 52~64만 명(130~160t)에 달하며,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산천어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활동가들은 현수막을 펼치는 액션과 함께 기자회견도 진행했는데요. 현장 발언에 참여한 홍이수 시민 활동가는 “사람을 살리는 일, 경제를 살리는 일, 나라를 살리는 일은 항상 중요한 일로 여겨져 우리가 어떤 ‘죽이는 일’에 동참하고 있는지를 가린다”며, “산천어들이 ‘죽이는 일’을 당하는 세상이 아닌, 이들을 ‘살리는 일’을 함께하는 세상을 고민하고 만들어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동물해방물결은 이번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에 앞서, 주관 기간인 재단법인 나라와 화천군에 축제의 동물 학대 프로그램 중단을 요청하고, 윤리적 전환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회신은 끝내 없었습니다.
농업환경윤리저널에 실린 ‘지역 축제 동물복지에 대한 시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가 축제의 동물복지 개선을 위해 행사 주최와 정부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동물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화천군은 생명 경시를 조장하는 축제의 기존 프로그램을 전면 재검토하고, 생명 살림의 축제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시급히 모색해야 합니다.
화천 산천어축제 동물 학대 중단 요구하기
☑️민원 액션
국민신문고(http://www.epeople.go.kr) 접속 후 로그인 ➝ 민원내용 작성 ➝ 민원처리기관 지방자치단체 ➝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선택
☑️민원 예시 :
[제목] 화천군은 산천어축제의 동물 학대 프로그램을 즉시 중단해주십시오!
[내용] 산천어축제의 맨손잡기 프로그램은 산천어에게 극심한 고통을 가할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동물 학대를 체득하게 하는 비윤리적이고 비교육적인 체험 활동입니다. 우리 사회가 축제 현장에서 소나 돼지 같은 지각 있는 동물을 직접 잡아 죽이고 먹는 활동을 용인하지 않는다면, 어류 역시 예외일 수 없습니다. 산천어축제의 맨손잡기 프로그램의 폐지를 적극 요구하며,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는 윤리적인 축제로 전환할 것을 촉구합니다.
동물해방물결은 화천 산천어축제가 살아있는 동물을 이용하지 않는 윤리적인 방향으로 전환될 때까지 보이콧 행동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나아가 어류 동물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당연해지지 않는 세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의 참여와 지지가 절실합니다. 느끼는 모두가 자유로운 세상, 동물해방물결 정기 후원으로 함께해 주세요!
🌊 이날의 행동은 동물해방물결 자원활동가인 서퍼들과 함께 준비하고 만들었습니다. 큰힘이 되어준 서퍼분들께 감사드리며, 현장 참여로 연대해주신 ‘차별과 배제에 저항하는 동물들의 행진’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산천어도 살고싶다.
생명 살림의 축제로
전환하라!
장희지 캠페이너 2025. 01. 24
2025 화천 산천어축제 액션 후기
2025 화천 산천어축제가 개막한 지난 11일(토), 동물해방물결은 개막 현장에서 산천어축제의 동물 대학살에 반대하는 기자회견과 현수막 액션을 진행했습니다. 활동가들은 맨손잡기 체험장 인근 다리 위에서 “산천어도 살고 싶다”, “동물 학살은 축제가 아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을 펼치며, 축제의 동물 학대 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하고, 생명 살림 축제로의 전환을 촉구했는데요.
현수막이 펼쳐진 순간, 맨손잡기 체험이 시작되었고 사람들은 환호성과 함께 수조에 뛰어들어 산천어를 마구잡이로 낚아챘습니다. 몸부림치는 산천어의 고통과 죽음이 ‘짜릿한 손맛’으로 포장되는 살상의 현장이었습니다. 맨손잡기 체험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얼음 낚시터에서는 낚싯바늘에 꿰여 물 밖으로 끌려 나온 산천어들이 고통스럽게 몸부림치며 숨을 헐떡이고 있었습니다.
산천어축제의 맨손잡기와 얼음낚시는 공기 중에 노출되면 극심한 스트레스와 신체적 손상을 겪는 어류의 특성을 무시한 학대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연합(RSPCA)은 마취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류가 공기 중에 노출되는 시간을 15초를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년 축제장에서는 찔리고 상처 입은 산천어가 바닥에 방치되거나 물 없는 비닐봉지에 욱여 넣어지는 등 비윤리적인 행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글로벌 겨울 축제’로 꼽히는 산천어축제는 동물의 목숨을 가장 고통스럽게 빼앗는 세계 유일의 ‘학살 현장’입니다. 화천에 서식하지 않는 산천어는 단지 어감이 좋다는 이유로 축제의 도구로 선택되었고, 오직 이 축제를 위해 대량으로 양식되고 있습니다. 매년 축제에 투입되는 산천어의 수는 약 52~64만 명(130~160t)에 달하며,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많은 산천어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날 활동가들은 현수막을 펼치는 액션과 함께 기자회견도 진행했는데요. 현장 발언에 참여한 홍이수 시민 활동가는 “사람을 살리는 일, 경제를 살리는 일, 나라를 살리는 일은 항상 중요한 일로 여겨져 우리가 어떤 ‘죽이는 일’에 동참하고 있는지를 가린다”며, “산천어들이 ‘죽이는 일’을 당하는 세상이 아닌, 이들을 ‘살리는 일’을 함께하는 세상을 고민하고 만들어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동물해방물결은 이번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에 앞서, 주관 기간인 재단법인 나라와 화천군에 축제의 동물 학대 프로그램 중단을 요청하고, 윤리적 전환에 대한 입장을 확인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회신은 끝내 없었습니다.
농업환경윤리저널에 실린 ‘지역 축제 동물복지에 대한 시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가 축제의 동물복지 개선을 위해 행사 주최와 정부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동물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화천군은 생명 경시를 조장하는 축제의 기존 프로그램을 전면 재검토하고, 생명 살림의 축제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시급히 모색해야 합니다.
화천 산천어축제 동물 학대 중단 요구하기
☑️민원 액션
국민신문고(http://www.epeople.go.kr) 접속 후 로그인 ➝ 민원내용 작성 ➝ 민원처리기관 지방자치단체 ➝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선택
☑️민원 예시 :
[제목] 화천군은 산천어축제의 동물 학대 프로그램을 즉시 중단해주십시오!
[내용] 산천어축제의 맨손잡기 프로그램은 산천어에게 극심한 고통을 가할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동물 학대를 체득하게 하는 비윤리적이고 비교육적인 체험 활동입니다. 우리 사회가 축제 현장에서 소나 돼지 같은 지각 있는 동물을 직접 잡아 죽이고 먹는 활동을 용인하지 않는다면, 어류 역시 예외일 수 없습니다. 산천어축제의 맨손잡기 프로그램의 폐지를 적극 요구하며,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는 윤리적인 축제로 전환할 것을 촉구합니다.
동물해방물결은 화천 산천어축제가 살아있는 동물을 이용하지 않는 윤리적인 방향으로 전환될 때까지 보이콧 행동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나아가 어류 동물에 대한 차별과 폭력이 당연해지지 않는 세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의 참여와 지지가 절실합니다. 느끼는 모두가 자유로운 세상, 동물해방물결 정기 후원으로 함께해 주세요!
🌊 이날의 행동은 동물해방물결 자원활동가인 서퍼들과 함께 준비하고 만들었습니다. 큰힘이 되어준 서퍼분들께 감사드리며, 현장 참여로 연대해주신 ‘차별과 배제에 저항하는 동물들의 행진’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