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고통은
‘문화’가 될 수 없다!
장희지 캠페이너 2024. 03. 14
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조사 중단 촉구 기자회견 후기
3월 12일 오전 11시 30분, 동물해방물결은 동료 시민단체, 녹색정의당과 함께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재청의 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조사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1월 26일 문화재청은 ‘2024년 국가무형유산 지정 조사 계획’을 발표하며, 소싸움이 신규 종목으로 선정됐음을 알렸는데요. 명백한 동물 학대인 소싸움이 국가무형유산 지정조사 대상에 포함됐다는 사실에 비판 여론이 일자, 문화재청은 지난 1일 설명 자료를 내고 “국가무형유산 지정가치 조사와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에서 동물 학대 논란 등 관련 민원사항과 국내외 유사사례, 국민들의 의견을 고려하여 최종 지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로지 인간의 유희를 위해 행해진 소싸움. 피할 수 없는 싸움으로 인해 수많은 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동물을 향한 착취와 폭력이 난무하는 소싸움은 학술적, 예술적, 문화적 가치의 평가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점점 잊히는 우리의 고유한 옛 기술과 문화를 보존하는 것은 중요하나, 그것이 생명의 안위를 해치는 행위라면 용인해선 안 됩니다.

최근 일본 오키나와현에서는 지역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오리 잡기 대회의 동물 학대 논란으로 축제 관계자들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되었고, 해당 무형문화재에 대한 폐지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정읍과 완주 등의 지역에서는 소싸움 예산 편성을 하지 않아 전국적으로 소싸움대회는 축소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시대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권리만을 중요시하던 사회에서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들이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역행하지 말고, 소싸움에 대한 국가무형유산 지정가치 조사를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소는 인간의 유희나 이익을 위해 싸우는 동물이 아니며, 강요에 의해 싸움을 해야만 하는 동물도 없습니다. 종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동물해방물결의 활동에 함께 연대해 주세요🤝
동물학대 ‘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조사 반대 서명
동물의 고통은
‘문화’가 될 수 없다!
장희지 캠페이너 2024. 03. 14
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조사 중단 촉구 기자회견 후기
3월 12일 오전 11시 30분, 동물해방물결은 동료 시민단체, 녹색정의당과 함께 광화문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재청의 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조사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1월 26일 문화재청은 ‘2024년 국가무형유산 지정 조사 계획’을 발표하며, 소싸움이 신규 종목으로 선정됐음을 알렸는데요. 명백한 동물 학대인 소싸움이 국가무형유산 지정조사 대상에 포함됐다는 사실에 비판 여론이 일자, 문화재청은 지난 1일 설명 자료를 내고 “국가무형유산 지정가치 조사와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에서 동물 학대 논란 등 관련 민원사항과 국내외 유사사례, 국민들의 의견을 고려하여 최종 지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로지 인간의 유희를 위해 행해진 소싸움. 피할 수 없는 싸움으로 인해 수많은 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동물을 향한 착취와 폭력이 난무하는 소싸움은 학술적, 예술적, 문화적 가치의 평가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점점 잊히는 우리의 고유한 옛 기술과 문화를 보존하는 것은 중요하나, 그것이 생명의 안위를 해치는 행위라면 용인해선 안 됩니다.

최근 일본 오키나와현에서는 지역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오리 잡기 대회의 동물 학대 논란으로 축제 관계자들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되었고, 해당 무형문화재에 대한 폐지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정읍과 완주 등의 지역에서는 소싸움 예산 편성을 하지 않아 전국적으로 소싸움대회는 축소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시대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권리만을 중요시하던 사회에서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들이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역행하지 말고, 소싸움에 대한 국가무형유산 지정가치 조사를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소는 인간의 유희나 이익을 위해 싸우는 동물이 아니며, 강요에 의해 싸움을 해야만 하는 동물도 없습니다. 종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동물해방물결의 활동에 함께 연대해 주세요🤝
동물학대 ‘소싸움’ 국가무형유산 지정조사 반대 서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