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으로 충분하냐고?
와이낫? 다채로운
비건 생활 엿보기!
2022. 07. 12
사람들은 비거니즘 하면 가장 먼저 ‘채식’을 떠올립니다. 비거니즘에는 동물성 제품을 소비하지 않고 동물을 착취하는 산업에 저항하는 일도 모두 포함되지만, 왜 채식에만 초점이 맞춰질까요? 먹는 일이 일상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고, 식사를 하며 살아가니까요. 하지만 정말 개인이 채식을 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걸까요? 비건 음식을 먹고 비건 제품을 소비하는 일 말고 우리는 어떤 새로운 영역과 연결될 수 있을까요? 대체육, 유기농, 반려견의 채식, 비건 콘텐츠, 채식 급식 등 비거니즘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들을 살펴보면 비거니즘을 향한 고민도 더 멀리 나아갈 수 있을 거예요.
고기 안 먹는다면서
대체육은 괜찮아?

“고기는 안 먹는다면서 대체육은 괜찮아?” 비거니즘을 실천하다 보면 종종 듣는 질문입니다. 우리는 이 질문에 어떤 답을 할 수 있을까요? 최근 대체육과 배양육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축산업에서 동물을 착취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리적 소비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비거니즘이 알려지기 위해선 비건 산업이 확장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와 동시에 대체육을 둘러싼 논쟁들도 점차 진행되고 있는데요. 동물의 살점이 들어가지 않은 식물성 고기를 고기라고 불러도 될지, 진짜 동물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배양육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축산업을 철폐하는 데 대체육 산업이 정말 대안이 될 수 있을지... 비건 제품을 소비하면서 꼭 마주해야 할 이야기입니다.
유기농과 자급자족에
가까워지려면

비건으로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제로 웨이스트에도 관심이 갑니다. 내가 버린 쓰레기가 환경을 파괴하는 구조를 알게 되기 때문이죠. 쓰레기는 줄이고, 윤리적인 소비를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대체 유기농은 무엇이고, 자급자족하는 삶에는 어떻게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 이런 삶의 경험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 없을까요?
창대농원의 제로 웨이스트 브랜드 ‘MU’의 기획자이자 농부인 김서지는 유기농 농사가 환경과 동물에게 이로운 이유와 유기농 작물에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 ‘MU’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동물권 활동가로 지내다가 밀양으로 귀농해서 농부와 활동가로 살고 있는 박기완은 도시에서 조금이라도 더 자급자족하며 살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다 보면 각자의 상황에 맞는 더 나은 실천을 알아갈 수 있을 거예요.
반려견의 채식,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비건 반려인이라면 자연스럽게 반려견의 채식을 고민하게 되는데요. 반려동물이 먹는 사료와 간식도 결국 동물을 착취하는 축산업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육식 사료와 위생과 안전 문제도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뜻 채식으로 바꾸려니 영양학적으로 괜찮을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이런저런 걱정이 듭니다.
아픈 반려견 주니를 위해 채식으로 식단을 바꾸고 비건 간식까지 만들게 된 ‘비견’의 김솔민 대표는 이런 걱정에 충분히 시도해 봐도 좋다는 용기를 건넵니다. 주니의 건강이 채식을 통해 확연히 좋아지기도 했고, 조리를 전공하고 반려동물 식품 전문가로 일하며 채식이 더 좋은 방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반려견의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함께 채식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비거니즘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어
비거니즘을 실천할 때 관련 정보를 SNS나 유튜브 등에서 얻을 때가 많은데요. 비건 요리 레시피부터 비건 먹방, 비건 제품 리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혹시 이런 콘텐츠를 접하면서 제작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한 적 없으신가요? 비거니즘 콘텐츠를 만드는 그림 작가이자 유튜버인 초식마녀의 이야기를 통해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느낀 보람과 기쁨, 슬픔, 어려움에 귀 기울이다 보면 나의 비거니즘 실천이 더 확장될 수 있는 계기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비건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서,
채식 급식

식자재 유통 기업 풀무원푸드머스에서 선보인 학교 채식 식단 예시. ⓒ풀무원
학교를 다니거나 군 복무를 하는 등 기관에서 급식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급식은 국민의 식생활에서 매우 큰 영향을 끼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정신적, 육체적으로 성장이 왕성하고 식습관 형성 및 교정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 시기의 급식은 개인의 식습관을 형성하고, 국민 영양 개선과 건강 증진에 특히 중요합니다.
채식 급식이 제도화가 되기 위해선 비건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비건이 되는 것에서 나아가 비건 세상을 앞당길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비거니즘 담론에 관심을 갖고 비건 동지들과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다양하고 다채로운 비건 생활을 위한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신가요? ‘비건으로 충분한가?’를 특집으로 한 비거니즘 계간지 『물결 2022 여름호』에서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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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으로 충분하냐고?
와이낫? 다채로운
비건 생활 엿보기!
2022. 07. 12
사람들은 비거니즘 하면 가장 먼저 ‘채식’을 떠올립니다. 비거니즘에는 동물성 제품을 소비하지 않고 동물을 착취하는 산업에 저항하는 일도 모두 포함되지만, 왜 채식에만 초점이 맞춰질까요? 먹는 일이 일상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고, 식사를 하며 살아가니까요. 하지만 정말 개인이 채식을 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걸까요? 비건 음식을 먹고 비건 제품을 소비하는 일 말고 우리는 어떤 새로운 영역과 연결될 수 있을까요? 대체육, 유기농, 반려견의 채식, 비건 콘텐츠, 채식 급식 등 비거니즘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들을 살펴보면 비거니즘을 향한 고민도 더 멀리 나아갈 수 있을 거예요.
고기 안 먹는다면서
대체육은 괜찮아?

“고기는 안 먹는다면서 대체육은 괜찮아?” 비거니즘을 실천하다 보면 종종 듣는 질문입니다. 우리는 이 질문에 어떤 답을 할 수 있을까요? 최근 대체육과 배양육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와 축산업에서 동물을 착취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리적 소비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비거니즘이 알려지기 위해선 비건 산업이 확장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와 동시에 대체육을 둘러싼 논쟁들도 점차 진행되고 있는데요. 동물의 살점이 들어가지 않은 식물성 고기를 고기라고 불러도 될지, 진짜 동물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만든 배양육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축산업을 철폐하는 데 대체육 산업이 정말 대안이 될 수 있을지... 비건 제품을 소비하면서 꼭 마주해야 할 이야기입니다.
유기농과 자급자족에
가까워지려면

비건으로 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제로 웨이스트에도 관심이 갑니다. 내가 버린 쓰레기가 환경을 파괴하는 구조를 알게 되기 때문이죠. 쓰레기는 줄이고, 윤리적인 소비를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대체 유기농은 무엇이고, 자급자족하는 삶에는 어떻게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 이런 삶의 경험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 없을까요?
창대농원의 제로 웨이스트 브랜드 ‘MU’의 기획자이자 농부인 김서지는 유기농 농사가 환경과 동물에게 이로운 이유와 유기농 작물에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 ‘MU’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동물권 활동가로 지내다가 밀양으로 귀농해서 농부와 활동가로 살고 있는 박기완은 도시에서 조금이라도 더 자급자족하며 살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이 이야기를 듣다 보면 각자의 상황에 맞는 더 나은 실천을 알아갈 수 있을 거예요.
반려견의 채식,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비건 반려인이라면 자연스럽게 반려견의 채식을 고민하게 되는데요. 반려동물이 먹는 사료와 간식도 결국 동물을 착취하는 축산업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고, 육식 사료와 위생과 안전 문제도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선뜻 채식으로 바꾸려니 영양학적으로 괜찮을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이런저런 걱정이 듭니다.
아픈 반려견 주니를 위해 채식으로 식단을 바꾸고 비건 간식까지 만들게 된 ‘비견’의 김솔민 대표는 이런 걱정에 충분히 시도해 봐도 좋다는 용기를 건넵니다. 주니의 건강이 채식을 통해 확연히 좋아지기도 했고, 조리를 전공하고 반려동물 식품 전문가로 일하며 채식이 더 좋은 방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반려견의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함께 채식을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비거니즘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어
비거니즘을 실천할 때 관련 정보를 SNS나 유튜브 등에서 얻을 때가 많은데요. 비건 요리 레시피부터 비건 먹방, 비건 제품 리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혹시 이런 콘텐츠를 접하면서 제작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한 적 없으신가요? 비거니즘 콘텐츠를 만드는 그림 작가이자 유튜버인 초식마녀의 이야기를 통해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느낀 보람과 기쁨, 슬픔, 어려움에 귀 기울이다 보면 나의 비거니즘 실천이 더 확장될 수 있는 계기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비건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서,
채식 급식

식자재 유통 기업 풀무원푸드머스에서 선보인 학교 채식 식단 예시. ⓒ풀무원
학교를 다니거나 군 복무를 하는 등 기관에서 급식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급식은 국민의 식생활에서 매우 큰 영향을 끼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정신적, 육체적으로 성장이 왕성하고 식습관 형성 및 교정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 시기의 급식은 개인의 식습관을 형성하고, 국민 영양 개선과 건강 증진에 특히 중요합니다.
채식 급식이 제도화가 되기 위해선 비건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비건이 되는 것에서 나아가 비건 세상을 앞당길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비거니즘 담론에 관심을 갖고 비건 동지들과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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