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해방물결의
2021년 톺아보기!
윤나리 캠페이너 2021. 12. 29
동물해방물결의 2021년은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활동으로 뻗어 나간 해였습니다. 햇수로 5년 차! 눈물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동물해방물결의 한해를 함께 돌아보아요!
#종차별철폐:
물고기 아니고 물살이
동물해방물결은 올해부터 언어 속 종차별적인 표현을 찾아내고, 대안표현을 제안하는 ‘종평등한 언어생활’ 커뮤니티 및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2021 동물권 행진 메인 웹자보
2021년 동물권 행진의 주제를 종차별적인 언어로 잡고, 이슈파이팅을 이어나갔는데요. 물에 사는 고기라는 뜻의 물고기 대신, 물에 사는 존재라는 뜻의 ‘물살이’를 알리고자 동물권 행진의 슬로건을 “물고기 아니고 물살이”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광장에 모이지 못했지만, 온라인 피켓 들기,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물살이’를 알렸습니다.
#물살이도 고통을 느낀다:
방어, 참돔 사건 검찰 송치

작년 겨울, 동물해방물결은 집회의 도구로서 살아있는 방어와 참돔을 바닥에 던진 경남어류양식협회를 동물학대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는데요. 경찰은 수개월의 조사 끝에 동물 학대 혐의를 인정하여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어류 동물에 대한 동물학대 혐의 인정은 이례적인 케이스인데요. 한국 동물 해방 운동의 중요한 한 걸음이 되길 기대하며, 동물해방물결은 경남어류양식협회의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시민 1,000여 명의 탄원 서명을 검찰에 전달했습니다.
#생추어리의 시작:
인천 소 살리기 프로젝트

올 초, 동물해방물결은 인천의 한 작은 육우 농장에서 홀스타인종 남성 소 15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동물해방물결은 농장주를 설득해 소를 구조해도 좋다는 약속을 받았고, 시민들과 함께 구조 기금을 마련했습니다.
목표 모금액의 절반 정도 펀딩했을 때,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농장 철거 통지가 떨어져 도살 일자가 앞당겨졌고, 동물해방물결은 15명의 소 중 6명의 소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구조된 소 6명, 머위, 메밀, 미나리, 부들, 엉이, 창포는 현재 인제의 임시보호처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임시보호처에 도착해 풀을 뜯고 있는 소들.
모두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이름을 짓고 살피던 소 15명이었습니다. 도살을 막지 못한 9명에 대한 미안함은 지워지지 않겠지요. 동물해방물결은 겅퀴, 꽃다지, 달래, 둥굴레, 들콩, 박하, 백도라지, 봄동, 완두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의 존재를 기억하며, 한국 최초의 소 생추어리, 소들이 ‘고기’가 아닌 느끼는 존재로 자유로울 수 있는 안식처를 일구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구조하지 못한 소 9명의 애도 현장
#개 도살 금지:
대한민국 개들은 이렇게 도살된다

개 식용 철폐를 위해 달려왔던 동물해방물결. 올해 본격적인 추적 잠입 조사를 진행하여 한국 개 식용 산업의 동물 학대 실태를 파헤쳤습니다. 2020년 대법원의 전향적인 판결 이후에도, 개 도살이 동물보호법을 위반하는 ‘동물 학대’임을 인정하지 않는 정부와 업계에 반박하기 위함이었는데요. 개고기 메카라 불리는 성남 모란시장으로부터 시작해 유통 과정에 연관된 2곳의 불법 개 도살장과 경매장, 개 농장을 찾아내고, 수개월간 잠입 조사했습니다. 대법원이 유죄라 판결한 것과 똑같은 방식의, 명백히 동물보호법 위반에 해당하는 개 도살 행위에 대한 증거는 물론, 반려견을 식용으로 유통해 온 증거까지 있는 그대로 수집해 공개했습니다.

지난 7월, 조사 결과를 담은 “‘반려동물’? 대한민국 개들은 이렇게 도살된다” 보고서와 캠페인 페이지는 JTBC, KBS 등 언론에 수차례 보도되며, 많은 시민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캠페인 영상은 동물해방물결의 후원자이자 비건인 배우 임세미님께서 나레이션 해주셨는데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시민이 개 도살 금지 법제화에 공감, 지지하도록 이끄는 데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여주시에 위치했던 두 도살장은 지난 7월 9일 동물해방물결의 급습과 함께 고발되었는데요. 도살장을 이용하던 9명의 도살자는 모두 동물보호법 위반(동물 학대)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된 상태입니다. 동물해방물결은 7,590명의 서명을 모아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여주 도살장 구조견 9명
도살장에 계류하던 개 중 12명을 구조하였으나 치료 중 사망 또는 의사의 소견에 따른 안락사로 총 9명의 개들을 살려냈습니다. 여주 구조견들은 행복한 여생을 위해 모두 미국으로 건너갔는데요. 만개와 수돌은 벌써 평생 가족을 만나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으며, 반달, 로리안, 라운, 나루, 춘삼, 별, 앨라이는 입양을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입양 후 가족과 함께 첫 크리스마스를 보낸 수돌
#개 잡는 선진국, 대한민국!
복날이 훌쩍 지난 9월 말, 문재인 대통령은 ‘개 식용 금지’ 검토를 지시했는데요. 동물해방물결은 문 대통령의 지시 발언과 관련해 정부의 실질적인 움직임을 강력 촉구하기 위해, 10월 13일, 홍대의 한 건물 외벽에 초대형 현수막을 거는 액션을 진행했습니다.

현수막에는 동물해방물결이 지난 7월 급습한 불법 개 도살장에서 발견한 개의 사체의 모습과 전 세계 유일 개 식용 산업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꼬집는 문구를 함께 담았습니다. 개 도살 금지 여론이 강력한 만큼, 많은 언론에서 배너 액션을 조명하며 개 도살 금지 논쟁 이슈를 다뤘습니다.
#비건 클럽:
비건의, 비건에 의한, 비건을 위한!

작년, 동물당을 상상하는 과정에서 절실히 느낀 것이 ‘비건의 정치 세력화’인데요. 전국에 흩뿌려져 있는 비건들이 모여서 정보를 공유하고, 행동하고, 세력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고민 끝에 동물해방물결은 온라인 비건 커뮤니티 ‘비건 클럽’을 기획, 발족하게 되었어요. 뜻에 공감하며 기획단으로 선뜻 나서주신 분들 덕분에 비건 클럽은 종차별 철폐의 날인 8월 25일, 네이버 카페로 첫 출발하게 되었답니다. 비건 클럽이라는 안전한 공간에서 정보 공유, 토론, 소모임은 물론 함께 분노하고 위로하기도 하면서 비건 파워를 키워나가는 중입니다.
#정치권으로 뻗어가는 비건 파워!

올해 4월에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가 있었지요. 그간 동물해방물결은 정치권이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모든 착취되는 동물을 위한, 비건 친화적인 정책과 공약을 만들도록 촉진해왔는데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동물해방물결은 채식 및 동물권 정책에 대한 자문을 요청한 진보당 송명숙 후보와 정책간담회를 진행하였고,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의 동물권 정책에 동의하는 정책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내년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도 동물해방물결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동물복지 정책공약에 ‘채식 선택권 보장’과 ‘비건문화 확산’이 담길 수 있도록 제안했습니다. 비건 의제가 기성 거대 정당 대통령 후보의 정책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데요. 앞으로 동물권 및 비건 의제가 더욱 활발히 다뤄지기를 기대하며, 동물해방물결도 동물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데 힘쓰겠습니다.
동물해방물결의 2022년을 기다리며
동물해방물결의 2021년은 그 어떤 해보다 특별하고 의미 있는 해였습니다. 인식 개선, 캠페인 활동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가 보이는 활동들을 시도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국내 최초로 홀스타인 남성 소 6명 구조, 장기간 잠입을 통한 개 식용 산업 장기 조사, 조사를 통해 드러난 불법 개 도살장 현장 급습, 9명의 개 구조와 입양, 온라인 커뮤니티 런칭 등. 그간 동물해방물결이 하지 못했던 여러 활동이 동시에 이루어진 해였습니다.
더불어 동물해방물결의 사무국도 큰 변화가 생겼는데요. 동물 해방을 위해 함께 뛰어줄 소중한 동료가 늘었답니다. 올해의 성장만큼, 내년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시도를 앞두고 불안했던 순간들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동물해방물결을 지지하고 후원으로 밀어주시는 분들의 힘 덕분입니다. 동물해방물결은 동물 해방과 종차별 철폐를 위해 필수적이고 과감한 시도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동물해방물결의 여정에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기를 절실히 바랍니다. 2022년에도 비건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데 함께해주세요!
동물해방물결의
2021년 톺아보기!
윤나리 캠페이너 2021. 12. 29
동물해방물결의 2021년은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활동으로 뻗어 나간 해였습니다. 햇수로 5년 차! 눈물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동물해방물결의 한해를 함께 돌아보아요!
#종차별철폐:
물고기 아니고 물살이
동물해방물결은 올해부터 언어 속 종차별적인 표현을 찾아내고, 대안표현을 제안하는 ‘종평등한 언어생활’ 커뮤니티 및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2021 동물권 행진 메인 웹자보
2021년 동물권 행진의 주제를 종차별적인 언어로 잡고, 이슈파이팅을 이어나갔는데요. 물에 사는 고기라는 뜻의 물고기 대신, 물에 사는 존재라는 뜻의 ‘물살이’를 알리고자 동물권 행진의 슬로건을 “물고기 아니고 물살이”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광장에 모이지 못했지만, 온라인 피켓 들기,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물살이’를 알렸습니다.
#물살이도 고통을 느낀다:
방어, 참돔 사건 검찰 송치

작년 겨울, 동물해방물결은 집회의 도구로서 살아있는 방어와 참돔을 바닥에 던진 경남어류양식협회를 동물학대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는데요. 경찰은 수개월의 조사 끝에 동물 학대 혐의를 인정하여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어류 동물에 대한 동물학대 혐의 인정은 이례적인 케이스인데요. 한국 동물 해방 운동의 중요한 한 걸음이 되길 기대하며, 동물해방물결은 경남어류양식협회의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시민 1,000여 명의 탄원 서명을 검찰에 전달했습니다.
#생추어리의 시작:
인천 소 살리기 프로젝트

올 초, 동물해방물결은 인천의 한 작은 육우 농장에서 홀스타인종 남성 소 15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동물해방물결은 농장주를 설득해 소를 구조해도 좋다는 약속을 받았고, 시민들과 함께 구조 기금을 마련했습니다.
목표 모금액의 절반 정도 펀딩했을 때,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농장 철거 통지가 떨어져 도살 일자가 앞당겨졌고, 동물해방물결은 15명의 소 중 6명의 소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구조된 소 6명, 머위, 메밀, 미나리, 부들, 엉이, 창포는 현재 인제의 임시보호처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임시보호처에 도착해 풀을 뜯고 있는 소들.
모두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이름을 짓고 살피던 소 15명이었습니다. 도살을 막지 못한 9명에 대한 미안함은 지워지지 않겠지요. 동물해방물결은 겅퀴, 꽃다지, 달래, 둥굴레, 들콩, 박하, 백도라지, 봄동, 완두를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의 존재를 기억하며, 한국 최초의 소 생추어리, 소들이 ‘고기’가 아닌 느끼는 존재로 자유로울 수 있는 안식처를 일구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구조하지 못한 소 9명의 애도 현장
#개 도살 금지:
대한민국 개들은 이렇게 도살된다

개 식용 철폐를 위해 달려왔던 동물해방물결. 올해 본격적인 추적 잠입 조사를 진행하여 한국 개 식용 산업의 동물 학대 실태를 파헤쳤습니다. 2020년 대법원의 전향적인 판결 이후에도, 개 도살이 동물보호법을 위반하는 ‘동물 학대’임을 인정하지 않는 정부와 업계에 반박하기 위함이었는데요. 개고기 메카라 불리는 성남 모란시장으로부터 시작해 유통 과정에 연관된 2곳의 불법 개 도살장과 경매장, 개 농장을 찾아내고, 수개월간 잠입 조사했습니다. 대법원이 유죄라 판결한 것과 똑같은 방식의, 명백히 동물보호법 위반에 해당하는 개 도살 행위에 대한 증거는 물론, 반려견을 식용으로 유통해 온 증거까지 있는 그대로 수집해 공개했습니다.

지난 7월, 조사 결과를 담은 “‘반려동물’? 대한민국 개들은 이렇게 도살된다” 보고서와 캠페인 페이지는 JTBC, KBS 등 언론에 수차례 보도되며, 많은 시민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캠페인 영상은 동물해방물결의 후원자이자 비건인 배우 임세미님께서 나레이션 해주셨는데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시민이 개 도살 금지 법제화에 공감, 지지하도록 이끄는 데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여주시에 위치했던 두 도살장은 지난 7월 9일 동물해방물결의 급습과 함께 고발되었는데요. 도살장을 이용하던 9명의 도살자는 모두 동물보호법 위반(동물 학대)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된 상태입니다. 동물해방물결은 7,590명의 서명을 모아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여주 도살장 구조견 9명
도살장에 계류하던 개 중 12명을 구조하였으나 치료 중 사망 또는 의사의 소견에 따른 안락사로 총 9명의 개들을 살려냈습니다. 여주 구조견들은 행복한 여생을 위해 모두 미국으로 건너갔는데요. 만개와 수돌은 벌써 평생 가족을 만나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으며, 반달, 로리안, 라운, 나루, 춘삼, 별, 앨라이는 입양을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입양 후 가족과 함께 첫 크리스마스를 보낸 수돌
#개 잡는 선진국, 대한민국!
복날이 훌쩍 지난 9월 말, 문재인 대통령은 ‘개 식용 금지’ 검토를 지시했는데요. 동물해방물결은 문 대통령의 지시 발언과 관련해 정부의 실질적인 움직임을 강력 촉구하기 위해, 10월 13일, 홍대의 한 건물 외벽에 초대형 현수막을 거는 액션을 진행했습니다.

현수막에는 동물해방물결이 지난 7월 급습한 불법 개 도살장에서 발견한 개의 사체의 모습과 전 세계 유일 개 식용 산업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꼬집는 문구를 함께 담았습니다. 개 도살 금지 여론이 강력한 만큼, 많은 언론에서 배너 액션을 조명하며 개 도살 금지 논쟁 이슈를 다뤘습니다.
#비건 클럽:
비건의, 비건에 의한, 비건을 위한!

작년, 동물당을 상상하는 과정에서 절실히 느낀 것이 ‘비건의 정치 세력화’인데요. 전국에 흩뿌려져 있는 비건들이 모여서 정보를 공유하고, 행동하고, 세력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고민 끝에 동물해방물결은 온라인 비건 커뮤니티 ‘비건 클럽’을 기획, 발족하게 되었어요. 뜻에 공감하며 기획단으로 선뜻 나서주신 분들 덕분에 비건 클럽은 종차별 철폐의 날인 8월 25일, 네이버 카페로 첫 출발하게 되었답니다. 비건 클럽이라는 안전한 공간에서 정보 공유, 토론, 소모임은 물론 함께 분노하고 위로하기도 하면서 비건 파워를 키워나가는 중입니다.
#정치권으로 뻗어가는 비건 파워!

올해 4월에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가 있었지요. 그간 동물해방물결은 정치권이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모든 착취되는 동물을 위한, 비건 친화적인 정책과 공약을 만들도록 촉진해왔는데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동물해방물결은 채식 및 동물권 정책에 대한 자문을 요청한 진보당 송명숙 후보와 정책간담회를 진행하였고,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의 동물권 정책에 동의하는 정책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내년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도 동물해방물결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동물복지 정책공약에 ‘채식 선택권 보장’과 ‘비건문화 확산’이 담길 수 있도록 제안했습니다. 비건 의제가 기성 거대 정당 대통령 후보의 정책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데요. 앞으로 동물권 및 비건 의제가 더욱 활발히 다뤄지기를 기대하며, 동물해방물결도 동물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데 힘쓰겠습니다.
동물해방물결의 2022년을 기다리며
동물해방물결의 2021년은 그 어떤 해보다 특별하고 의미 있는 해였습니다. 인식 개선, 캠페인 활동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가 보이는 활동들을 시도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국내 최초로 홀스타인 남성 소 6명 구조, 장기간 잠입을 통한 개 식용 산업 장기 조사, 조사를 통해 드러난 불법 개 도살장 현장 급습, 9명의 개 구조와 입양, 온라인 커뮤니티 런칭 등. 그간 동물해방물결이 하지 못했던 여러 활동이 동시에 이루어진 해였습니다.
더불어 동물해방물결의 사무국도 큰 변화가 생겼는데요. 동물 해방을 위해 함께 뛰어줄 소중한 동료가 늘었답니다. 올해의 성장만큼, 내년이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시도를 앞두고 불안했던 순간들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동물해방물결을 지지하고 후원으로 밀어주시는 분들의 힘 덕분입니다. 동물해방물결은 동물 해방과 종차별 철폐를 위해 필수적이고 과감한 시도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동물해방물결의 여정에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기를 절실히 바랍니다. 2022년에도 비건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데 함께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