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해방물결
6월 동물해방물결 월간 모임 :
우리가 동물 해방을 위해
활동하는 방법
이소현 에디터 2020. 06. 19
지난 13일 책방 풀무질에서 동물해방물결의 첫 월간 모임(동월모)이 있었습니다! 첫 모임임에도 불구하고 18분이나 참여해 주셨는데요, 각자가 가지고 있던 동물해방 운동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계획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020년 6월 13일 동물해방물결 월간 모임
이번 모임 주제는 ‘우리가 동물해방을 위해 활동하는 방법’이었는데요, 첫 모임인 만큼 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뤄보았습니다.
즐겁고 활기찼던 동물해방물결의 첫 월간 모임, 생생히 전해드리겠습니다!
동물권이 무엇인가요?
주제에 들어가기 앞서 각 조끼리 동물권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읽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당시 질문 리스트 중 일부를 공유하니 참여 못하신 분들도 질문에 대답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토론하는 활동가들
1. 동물권이 무엇인가요?/ 종 차별주의란 무엇인가요?
2. 본인이 키운 닭의 알을 먹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활동가를 나누는 기준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있다면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4.동물복지란은 닭에게 이로울까요?
5. 양털 등의 동물 털 산업이 동물에게 어떤 영향을 주나요?
6. 지인이 개고기는 오래전부터 내려온 전통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고, 서양은 푸아그라나 달팽이를 먹는 등 한국과 다를 바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대답하실 건가요?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대답해보는 연습은 중요합니다. 누군가 동물권/동물해방에 관한 질문을 했을 때 논리적이고 정확하게 대답하는 데 도움이 될 테니까요!
활동 방법 찾기
‘동물해방 운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장면이 연상되나요? 오프라인 시위/집회나 sns를 활용하는 것이 떠오를 것 같은데요. 이 외에 다른 활동 방법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각 조끼리 이를 생각해보고 마인드 맵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 가지 활동 방법을 마인드 맵으로 그리고 서로 상호작용하는 활동에는 선을 이어보았습니다.

각 조의 동물해방 운동 방법 마인드맵
공통적으로 나온 방법에는 교육, 온라인(sns), 오프라인 캠페인, 입법 활동 등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온라인 활동과 연결이 되어있었는데요, 쉽게 많은 사람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활동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비질/아웃리치, 구조 등 다양한 활동 분야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역량에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효과적인 운동을 위해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한다면 더 좋겠죠?
캠페인 기획하기
본격적으로 캠페인 기획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각 조는 1) 반려동물 생산/판매 2) 실내 동물원 3) 개 식용 철폐 세 가지 주제 중 하나를 맡았는데요,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3개월에서 6개월이라는 기간 제한을 두고 자유롭게 구상해보았습니다.


개 식용 철폐 캠페인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캠페인을 기획할 때는 캠페인의 대상, 목표, 기간, 당위성, 방법, 성과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마땅한 캠페인이 떠오르지 않을 땐 대상의 이미지에 타격이 생길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캠페인 대상과 우호적인 또는 적대적인 또 다른 대상이 있는지 고민해보세요.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나아가 캠페인은 인력, 자본, 법적 문제, 여론 등 얽힌 관계가 많기 때문에 해당 캠페인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최선의 방법인지 신중하게 고민한 뒤 실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렵게 계획하고 실행한 캠페인이 대중이나 대상에게 아무 효과를 미치지 못한다면 안될 테니까요. 다른 단체, 기업, 정부가 진행하는 캠페인을 많이 보고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활동가로서 유의할 점
지금까지 활동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활동가 개인이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활동가 1
“팩트체크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을 토대로 한 주장을 펼쳐야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글에 영문으로 검색하고 기사나 논문 등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겠고, RISS 등의 학술논문 사이트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활동가 2
“동물해방을 외치는 활동가로서 채식을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채식의 정도가 달라도 서로 인정하고 포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완전 채식을 하려는 노력도 중요할 것 같아요.”
활동가 3
“활동을 할 때 마음을 조급하게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사람들의 인식이 빠르게 변할 거라 생각하면 지칠 테니까요. 번아웃 되지 않게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머리를 식힐 수 있는 활동을 한다거나 취미를 가지는 것도 좋겠죠.”
활동가 4
“캠페인이나 입법활동을 할 때, 그리고 시민들을 대할 때 등 각 상황에 맞는 어투를 사용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시민에게는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해야 동물해방 운동이 왜곡되지 않고 전달될지 고민하는 자세도 필요하고요.”
이외에도 꾸준히 공부하기, 자신이 맞는지 고민하는 열린 자세 갖기,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샵 참여하기 등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모임에 참여한 18명의 활동가들은 동물해방 운동을 지치지 않고 지속하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할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당신도 활동가가 될 수 있다

2019년 동물권 행진에 참여한 활동가들
전 세계적으로 동물이 착취, 학대되고 살해되고 있지만 이에 맞서 동물해방을 위해 활동하는 활동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물해방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같은 이념을 가지고 같은 곳을 향해 달려가는 활동가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내가 활동가가 될 수 있을까?’ ‘본업이 있는데도 활동을 할 수 있을까?’ ‘해보고 싶은 캠페인이 있는데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을 곳 없을까?’ 등 어떤 방식으로든 동물해방을 외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7월 동물해방물결 월간 모임에 참여하세요! 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동물해방물결
6월 동물해방물결 월간 모임 :
우리가 동물 해방을 위해
활동하는 방법
이소현 에디터 2020. 06. 19
지난 13일 책방 풀무질에서 동물해방물결의 첫 월간 모임(동월모)이 있었습니다! 첫 모임임에도 불구하고 18분이나 참여해 주셨는데요, 각자가 가지고 있던 동물해방 운동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계획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020년 6월 13일 동물해방물결 월간 모임
이번 모임 주제는 ‘우리가 동물해방을 위해 활동하는 방법’이었는데요, 첫 모임인 만큼 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뤄보았습니다.
즐겁고 활기찼던 동물해방물결의 첫 월간 모임, 생생히 전해드리겠습니다!
동물권이 무엇인가요?
주제에 들어가기 앞서 각 조끼리 동물권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읽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당시 질문 리스트 중 일부를 공유하니 참여 못하신 분들도 질문에 대답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토론하는 활동가들
1. 동물권이 무엇인가요?/ 종 차별주의란 무엇인가요?
2. 본인이 키운 닭의 알을 먹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활동가를 나누는 기준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있다면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4.동물복지란은 닭에게 이로울까요?
5. 양털 등의 동물 털 산업이 동물에게 어떤 영향을 주나요?
6. 지인이 개고기는 오래전부터 내려온 전통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고, 서양은 푸아그라나 달팽이를 먹는 등 한국과 다를 바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대답하실 건가요?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고 대답해보는 연습은 중요합니다. 누군가 동물권/동물해방에 관한 질문을 했을 때 논리적이고 정확하게 대답하는 데 도움이 될 테니까요!
활동 방법 찾기
‘동물해방 운동’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장면이 연상되나요? 오프라인 시위/집회나 sns를 활용하는 것이 떠오를 것 같은데요. 이 외에 다른 활동 방법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각 조끼리 이를 생각해보고 마인드 맵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 가지 활동 방법을 마인드 맵으로 그리고 서로 상호작용하는 활동에는 선을 이어보았습니다.

각 조의 동물해방 운동 방법 마인드맵
공통적으로 나온 방법에는 교육, 온라인(sns), 오프라인 캠페인, 입법 활동 등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온라인 활동과 연결이 되어있었는데요, 쉽게 많은 사람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활동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비질/아웃리치, 구조 등 다양한 활동 분야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역량에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 효과적인 운동을 위해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한다면 더 좋겠죠?
캠페인 기획하기
본격적으로 캠페인 기획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각 조는 1) 반려동물 생산/판매 2) 실내 동물원 3) 개 식용 철폐 세 가지 주제 중 하나를 맡았는데요,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3개월에서 6개월이라는 기간 제한을 두고 자유롭게 구상해보았습니다.


개 식용 철폐 캠페인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
캠페인을 기획할 때는 캠페인의 대상, 목표, 기간, 당위성, 방법, 성과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마땅한 캠페인이 떠오르지 않을 땐 대상의 이미지에 타격이 생길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캠페인 대상과 우호적인 또는 적대적인 또 다른 대상이 있는지 고민해보세요.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나아가 캠페인은 인력, 자본, 법적 문제, 여론 등 얽힌 관계가 많기 때문에 해당 캠페인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최선의 방법인지 신중하게 고민한 뒤 실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렵게 계획하고 실행한 캠페인이 대중이나 대상에게 아무 효과를 미치지 못한다면 안될 테니까요. 다른 단체, 기업, 정부가 진행하는 캠페인을 많이 보고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활동가로서 유의할 점
지금까지 활동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활동가 개인이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활동가 1
“팩트체크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을 토대로 한 주장을 펼쳐야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글에 영문으로 검색하고 기사나 논문 등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겠고, RISS 등의 학술논문 사이트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활동가 2
“동물해방을 외치는 활동가로서 채식을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채식의 정도가 달라도 서로 인정하고 포용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완전 채식을 하려는 노력도 중요할 것 같아요.”
활동가 3
“활동을 할 때 마음을 조급하게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사람들의 인식이 빠르게 변할 거라 생각하면 지칠 테니까요. 번아웃 되지 않게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머리를 식힐 수 있는 활동을 한다거나 취미를 가지는 것도 좋겠죠.”
활동가 4
“캠페인이나 입법활동을 할 때, 그리고 시민들을 대할 때 등 각 상황에 맞는 어투를 사용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시민에게는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해야 동물해방 운동이 왜곡되지 않고 전달될지 고민하는 자세도 필요하고요.”
이외에도 꾸준히 공부하기, 자신이 맞는지 고민하는 열린 자세 갖기,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샵 참여하기 등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모임에 참여한 18명의 활동가들은 동물해방 운동을 지치지 않고 지속하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할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당신도 활동가가 될 수 있다

2019년 동물권 행진에 참여한 활동가들
전 세계적으로 동물이 착취, 학대되고 살해되고 있지만 이에 맞서 동물해방을 위해 활동하는 활동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물해방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같은 이념을 가지고 같은 곳을 향해 달려가는 활동가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내가 활동가가 될 수 있을까?’ ‘본업이 있는데도 활동을 할 수 있을까?’ ‘해보고 싶은 캠페인이 있는데 객관적인 피드백을 받을 곳 없을까?’ 등 어떤 방식으로든 동물해방을 외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7월 동물해방물결 월간 모임에 참여하세요! 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