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살금지
광화문 하늘에
‘개 식용 금지’ 풍선이
등장한 이유
윤나리 캠페이너 2020. 05. 14



5월 14일, 광화문 광장에 ‘개 식용 금지’가 쓰인 대형 풍선이 두둥실 떠 올랐습니다. 동물해방물결과 국제 동물권 단체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도 서둘러 개 식용을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국제 서명 운동을 시작하며, 이색 풍선 현수막 퍼포먼스를 펼쳤는데요. 광화문 광장에 모인 활동가들은 ‘중국도 이제는 NO! 한국, 꼴찌되기 전에 개 식용 끝내자!’, ‘신종 개 인플루엔자 발생한 개 농장은 공중 보건의 시한폭탄’, ‘코로나19 이후 중국은 개 식용 금지 진행중!’라고 쓰인 대형 현수막과 피켓을 들어보이며, 국제 서명 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동물해방물결은 왜, 광화문 광장에 개 식용 금지 풍선을 띄웠을까요?
중국도 끝장내기 시작한 개 식용

코로나 19가 발생 후, 중국에서는 야생동물 및 개 식용 금지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 19뿐만 아니라 팬더믹으로 이어질 신종 인수공통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이뤄진 조치들인데요. 선진과 주하이 2개 도시가 개 식용을 영구적으로 금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 정부는 축산법상 가축의 목록을 재정비했습니다. 새롭게 입법예고된 가축의 목록에서 야생동물과 개가 제외되면서 중국은 야생동물 및 개 식용 금지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중국이 개 식용 철폐에 나선 지금, 불명예스러운 개 식용 국가로 남은 곳은 바로 한국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전 세계 유일,
한국 '개 농장'
개를 식용으로 먹는 국가는 여럿 있지만 우리나라는 식용 목적의 개를 집단으로 사육하는 ‘개 농장’이 있는 전 세계 유일의 국가입니다. 중국을 포함해 다른 나라에서는 훔치거나 길에서 포획한 개를 식용으로 소비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전문 개 농장이 있고, 개 식용 산업과 관련 업자의 이익을 도모하는 협회가 버젓이 존재하는 국가이지요.

개 농장은 전국적으로 약 3,000개가 있을 것이라고 추산됩니다. 전국 곳곳에 숨어있는 개 농장에서는 매년 약 1백만 마리의 개가 태어나, 열악한 환경의 개 농장에서 1년 남짓의 짧은 생을 살다 고통스럽게 도살됩니다. 도축장을 관리 규제하는 축산물 위생관리법상 개는 가축이 아니기 때문에 개 도살은 아무 데서나, 숨겨진 곳에서, 잔인하게 이루어집니다.
우리나라 축산법에서도 개는 가축으로 분류되는데요. 지난 2018년 청와대는 개 식용 반대 국민 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개를 ‘가축'에서 제외하도록 축산법 관련 규정 정비를 검토하겠다” 밝혔지만, 약 2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 이루어진 것은 없습니다. 함께 언급한 개 식용 철폐를 위한 단계적인 로드맵도 마찬가지로 감감무소식입니다.
공중 보건의 시한폭탄, 한국 개 농장

정부가 방관하는 사이, 한국 개 농장에서 인수공통 감염병이 발생할 위험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송대섭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07년 처음 발견한 ‘한국형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3N2형)는 조류 인플루엔자에서 변이한 것으로, 최근까지도 미국, 캐나다 등지로 전파되는 중인데요. 학계는 2009년 신종플루 팬더믹 당시 바이러스 재조합이 일어나면서, 인간에게 전염될 가능성 역시 커졌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인간과 점점 가깝게 변이하는 것이지요. 한국 개 농장은 그야말로 공중 보건의 시한폭탄입니다.

한국의 개 식용은 국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또 다른 신종 전염병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개 식용 철폐는 반드시 서둘러야 할 과제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도 뒤처지기 전에 어서 빨리 개 식용을 철폐해야 합니다.
전 세계인과 함께 한국에 개 식용 철폐를 촉구해주세요. 지금, 개들을 위해 당신의 서명이 필요합니다.
#개도살금지
광화문 하늘에
‘개 식용 금지’ 풍선이
등장한 이유
윤나리 캠페이너 2020. 05. 14



5월 14일, 광화문 광장에 ‘개 식용 금지’가 쓰인 대형 풍선이 두둥실 떠 올랐습니다. 동물해방물결과 국제 동물권 단체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도 서둘러 개 식용을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국제 서명 운동을 시작하며, 이색 풍선 현수막 퍼포먼스를 펼쳤는데요. 광화문 광장에 모인 활동가들은 ‘중국도 이제는 NO! 한국, 꼴찌되기 전에 개 식용 끝내자!’, ‘신종 개 인플루엔자 발생한 개 농장은 공중 보건의 시한폭탄’, ‘코로나19 이후 중국은 개 식용 금지 진행중!’라고 쓰인 대형 현수막과 피켓을 들어보이며, 국제 서명 운동에 동참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동물해방물결은 왜, 광화문 광장에 개 식용 금지 풍선을 띄웠을까요?
중국도 끝장내기 시작한 개 식용

코로나 19가 발생 후, 중국에서는 야생동물 및 개 식용 금지 움직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 19뿐만 아니라 팬더믹으로 이어질 신종 인수공통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이뤄진 조치들인데요. 선진과 주하이 2개 도시가 개 식용을 영구적으로 금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 정부는 축산법상 가축의 목록을 재정비했습니다. 새롭게 입법예고된 가축의 목록에서 야생동물과 개가 제외되면서 중국은 야생동물 및 개 식용 금지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중국이 개 식용 철폐에 나선 지금, 불명예스러운 개 식용 국가로 남은 곳은 바로 한국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전 세계 유일,
한국 '개 농장'
개를 식용으로 먹는 국가는 여럿 있지만 우리나라는 식용 목적의 개를 집단으로 사육하는 ‘개 농장’이 있는 전 세계 유일의 국가입니다. 중국을 포함해 다른 나라에서는 훔치거나 길에서 포획한 개를 식용으로 소비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전문 개 농장이 있고, 개 식용 산업과 관련 업자의 이익을 도모하는 협회가 버젓이 존재하는 국가이지요.

개 농장은 전국적으로 약 3,000개가 있을 것이라고 추산됩니다. 전국 곳곳에 숨어있는 개 농장에서는 매년 약 1백만 마리의 개가 태어나, 열악한 환경의 개 농장에서 1년 남짓의 짧은 생을 살다 고통스럽게 도살됩니다. 도축장을 관리 규제하는 축산물 위생관리법상 개는 가축이 아니기 때문에 개 도살은 아무 데서나, 숨겨진 곳에서, 잔인하게 이루어집니다.
우리나라 축산법에서도 개는 가축으로 분류되는데요. 지난 2018년 청와대는 개 식용 반대 국민 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개를 ‘가축'에서 제외하도록 축산법 관련 규정 정비를 검토하겠다” 밝혔지만, 약 2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까지 이루어진 것은 없습니다. 함께 언급한 개 식용 철폐를 위한 단계적인 로드맵도 마찬가지로 감감무소식입니다.
공중 보건의 시한폭탄, 한국 개 농장

정부가 방관하는 사이, 한국 개 농장에서 인수공통 감염병이 발생할 위험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송대섭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07년 처음 발견한 ‘한국형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3N2형)는 조류 인플루엔자에서 변이한 것으로, 최근까지도 미국, 캐나다 등지로 전파되는 중인데요. 학계는 2009년 신종플루 팬더믹 당시 바이러스 재조합이 일어나면서, 인간에게 전염될 가능성 역시 커졌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인간과 점점 가깝게 변이하는 것이지요. 한국 개 농장은 그야말로 공중 보건의 시한폭탄입니다.

한국의 개 식용은 국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또 다른 신종 전염병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개 식용 철폐는 반드시 서둘러야 할 과제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도 뒤처지기 전에 어서 빨리 개 식용을 철폐해야 합니다.
전 세계인과 함께 한국에 개 식용 철폐를 촉구해주세요. 지금, 개들을 위해 당신의 서명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