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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탈육식이 미래다

관리자
2019-05-02
조회수 776


오늘도 우리는 수많은 동물을 식용으로 착취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018년 국내에서만 무려 10억 483만 마리의 닭, 1,737만 마리의 돼지, 87만 마리의 소가 사육, 도살되었다. 축산물위생관리법에 포함조차 되지 않은 개 역시 1백만 마리가 식용으로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간부터 강제 출산, 신체 훼손, 밀식 사육, 살처분, 도살 등 축산업이 동물에게 가하는 엄청난 고통을 알리며, 오늘부터 우리는 '탈육식 대한민국'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

축산 피해 동물은 ‘자연’스럽게 번식, 탄생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가축'이라 부르는 소, 돼지, 닭은 최대한 빠르게 살찌도록 끊임없이 ‘개량’당해 왔으며, ‘우수’하다는 수컷으로부터 강제로 채취한 정액을 암컷의 생식기에 사람이 직접 주입하는 ‘인공 수정’, 즉 강간을 통해 ‘생산’된다. 이렇게 태어난 동물들은 새끼 때부터 ‘육질’을 위해 거세되고, 꼬리나 어금니 또한 잘리는 고통을 겪는다. 특히 어미 돼지의 경우에는, 몸을 돌릴 수조차 없이 좁은 감금틀에서 임신과 출산만을 쉴 새 없이 반복한다.

축산 피해 동물은 빽빽한 사육장에서 매 순간 고통스럽게 살아간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축산이 ‘공장화’된 지난 50년, 농가당 평균 사육 마릿수는 소 1.2마리에서 30.5마리, 돼지 1.3마리에서 1,878마리, 닭 17.7마리에서 56,850마리로 증가했다(농림부 통계, 1970년 대비 2017년). 건강에 이상이 생겨 살이 빠르게 찌지 않는 개체들은 사료를 축내지 않도록 즉각 사육장에서 배제되고, 임의로 도살된다.

축산 피해 동물은 가축전염병에 걸려 ‘살처분'되지 않는 이상, 끌려가 도살된다. 평생 빽빽한 사육시설에 갇혀 살아가는 동물들은 면역력이 극히 낮아 질병에 취약하다. 그 중 한마리만 구제역이나 조류독감 등 가축전염병에 걸려도 삽시간에 퍼지고, 병이 옮든 옮지 않았든 반경 500m, 때로는 3km에 이르는 범위 내 동물들은 한꺼번에 살처분된다. 병치레 없이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소는 고작해야 2년, 돼지는 6개월, 닭은 6주라는, 자연 수명보다 훨씬 짧은 삶을 살고 도살장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는다.

반려함과 동시에 먹고 있는 개의 경우는 어떠한가. 개를 ‘식용’으로 집단 번식, 사육하는 ‘개농장’은 오로지 한국에만 존재한다. 약 3천개의 개 농장에서 매년 1백만의 개들이 발이 푹푹 빠지는 철장 케이지, 일명 ‘뜬장’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살다 도살되고 있다. 개의 경우 ‘축산물위생관리법’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법의 사각지대에서 잔혹하게 사육, 도살, 유통되고 있다.

이렇듯 동물을 탄생부터 죽음까지 고통으로 가득찬 삶을 살게 하고, 종국에 죽여서 먹는 것은 명백한 동물 학대이며, 인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착취하고 억압하는 종차별적 행위일 뿐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육류 소비는 1970년부터 무려 10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이를 위해 7배 이상의 소, 돼지, 닭이 희생되고 있다(농림부 통계).

우리는 이제, 동물을 그만 먹어야 한다. 육식은 윤리적이지도, 환경적이지도, 필요하지도 않다. 암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당뇨, 비만 예방 등 채식의 건강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동물보다 식물로 식량을 생산하는 편이 훨씬 환경친화적이고 효율적이라는 것 역시 증명된 지 오래다. 탈육식, 채식으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전 세계적인 변화이자 미래 방향이다.

탈육식이 미래다. 동물을 식탁 위 ‘고깃덩어리’로 취급하는 국가 정책과 축산업의 대대적인 홍보, 그 뒤에 숨은 잔혹한 폭력과 착취에 우리는 더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동물성 식품을 소비하지 않을 것이다. 오로지 인간에게 먹혀야 한다는 이유로 축산 피해 동물이 겪어야만 했던 비참한 삶, 고통으로 점철된 그 살상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낼 것이다. 우리는 모두 동물이기 때문이다.


탈육식이 미래다!
동물을 먹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동물이다!


2019년 5월 2일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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