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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영국 제3자 동물 판매 금지, 한국 언론은 동물권 운동의 진일보를 바로 전달하라

관리자
2018-08-23
조회수 881

8월 22일 어제, 영국 정부가 제3자(펫샵) 주도 강아지, 고양이 거래를 금지할 계획을 발표하며, 국내에서도 관련 보도가 이어졌다. 그런데 일부가 마이클 고브 영국 환경장관의 인터뷰를 오역하였다. 동물해방물결은 이를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분명 고브 장관은 모견을 더럽고 비좁은 뜬장에서 학대하며 반복 임신시키는 비윤리적 번식업자(브리더)들에 철퇴를 가하는 영국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국가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반려동물이 그 삶을 보다 ‘올바르게’(right) 시작하도록 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국내 보도에서는 같은 발언이 “많은 반려동물이 ‘사랑받는’ 삶의 출발점에 설 수 있을 것”이라 오역되었다.


번역 상의 실수였을 수 있다. 그러나 ‘옳은', ‘바람직한'의 의미로 통용되는 ‘right’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것은 아직도 인간중심적 사고를 탈피하지 못한 한국 주류 언론의 실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영국 정부는 반려동물이 펫샵에서 삶을 시작하는 것이 올바르지 않다는 윤리적 결정을 내린 것이다.


비인간 동물 역시 고통받지 않을 권리를 지니는 ‘주체'이며, 우리는 그들의 주체성을 인정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삶이 윤리적으로 더 올바르게 시작하기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인간에게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 ‘고통받지’ 않을 권리다. 애초에 펫샵을 만든 것도 반려동물에 대한 인간의 일방적이고 이기적인 ‘사랑' 아닌가? 영국에서 쟁취한 동물권 운동의 일진보가 한국에도 오롯이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8년 8월 23일
동물해방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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