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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6.13 지방선거 후보에게 동물보호 정책을 촉구한다

관리자
2018-05-23
조회수 633


6.13 지방 선거를 맞이하여 선거에 나서는 많은 지방자치단체장 후보들은 많은 정책과 공약으로 홍보에 한창입니다. 하지만, 이 땅의 말못하는 동물들을 위한 정책이나 공약은 거의 전무한 상태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동물학대가 매일 끊임없이 일어나고, 매년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하여 절반 이상의 유기동물들이 안락사당하거나 고통스럽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길고양이들은 유해동물로 취급받아 죄인처럼 이리 저리 숨어다니며 쓰레기봉투로 하루 하루를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 유일하게 개농장이라는 산업이 있는 우리나라에는 매년 약 200만 마리의 개들이 식용으로 희생되고 있습니다. 개농장의 개들은 뜬장이라는 곳에서 온갖 비, 바람을 온 몸으로 맞으며 죽음보다도 더 고통스러운 고문을 당하며,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러한 그들에게 주어지는 것은 항생제 범벅의 음식물 쓰레기일 뿐이며 그들은 죽지 못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날 농장동물들은 공장식 축산이라는 끔찍한 동물학대 환경에서, 그들은 이미 생명이 아닌 상품이나 기계로 전락해 노예처럼 감금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독일 나치시대의 포로 수용소인 아우슈비츠가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단지 변한 것이 있다면, 오늘날 아우슈비츠에는 인간이 아니라, 말 못하는 동물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끔찍한 동물수용소에서는 조류독감,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조류독감으로 인해 약 9,000만 마리의 닭과 오리들이 살처분되었으며 대부분의 그들은 산채로 끔찍하게 생매장되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작년 한해동안 우리나라에서는 308만 마리의 동물들이 실험으로 희생되었고 그 중의 2/3이상이 극심한 고통의 고통 D등급과 고통 E등급의 동물실험이었습니다. 죄없는 동물들은 일본 731부대의 현대판 마루타가 되어,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실험에 내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5년동안 우리나라는 동물실험이 70% 증가하며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동물실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이미 우리나라는 동물실험 천국으로 전락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책임이나 문제의식은 우리 사회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러한 수많은 동물문제들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동물보호를 위한 정책이나 공약이 없고 동물학대가 방치되어 동물보호 행정이 사실상 마비, 실종되었습니다. 사회적인 최약자인 동물들은 말을 못하고 힘이 없다는 이유로 철저하게 무시당하고 외면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나라의 도덕성과 위대함은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동물학대라는 적폐를 하루빨리 청산하여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인간만이 잘 사는 대한민국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인간과 동물이 함께 잘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2018년 5월 23일
개식용종식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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