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동물해방물결입니다. 지난 7월 15일 복날추모행동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현장에서 짧게 공지드린 사안에 대해 저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현장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당일 집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언자 중 1인에 대해 몇몇 분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습니다. 교제폭력의 가해자가 시민활동가로서 발언 등을 하였으며, 이 사실을 주관단체인 동물해방물결이 인지하였는지를 묻고, 단체에서 공식적으로 위 사실을 밝혀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시 동물해방물결은, 구성원 중 일부만이 위 사건의 피해자가 SNS에 피해 글을 올렸었다는 사실만을 전해 들은 상황이었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나 당부를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집회가 끝난 직후 동물해방물결은 우선적 조치로 SNS에서 가해자가 등장하는 부분을 모두 삭제하였고, 가해자가 포함되어 보도된 언론에는 정정보도를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피해자에게 연락을 취하여, 집회 과정에서 벌어진 일에 관해 설명하고, 무엇보다 이런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피해자는 일련의 상황에 대해 이해해 주고, 동물해방물결이 취한 조치들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가해행위에 대한 전언들에 대해 가해자에게 직접 사실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습니다. 가해자는 피해자가 지적한 행위들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입장을 보내왔습니다. 동물해방물결은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가해자가 깊이 반성하고 본인의 삶을 개선해 나가길 바라지만, 해당 사안에 대한 인식과 이후 보인 언행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향후 가해자가 동물해방물결의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동물해방물결은 어떠한 폭력에도 반대하며, 폭력의 피해자에 연대하고 지지합니다. 피해자가 활동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회복할 수 있도록 조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집회 주관단체로서 사전에 보다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 내부적으로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고, 동물권단체로서 동물과 인간이 모두 안전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는 모습에 대해 더욱 숙고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가해자 및 피해자의 실명을 밝히지 않은 점과 본 입장문을 공개하는 방식은 피해자와 상의하여 결정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동물해방물결입니다. 지난 7월 15일 복날추모행동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현장에서 짧게 공지드린 사안에 대해 저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현장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당일 집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언자 중 1인에 대해 몇몇 분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습니다. 교제폭력의 가해자가 시민활동가로서 발언 등을 하였으며, 이 사실을 주관단체인 동물해방물결이 인지하였는지를 묻고, 단체에서 공식적으로 위 사실을 밝혀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시 동물해방물결은, 구성원 중 일부만이 위 사건의 피해자가 SNS에 피해 글을 올렸었다는 사실만을 전해 들은 상황이었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나 당부를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집회가 끝난 직후 동물해방물결은 우선적 조치로 SNS에서 가해자가 등장하는 부분을 모두 삭제하였고, 가해자가 포함되어 보도된 언론에는 정정보도를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피해자에게 연락을 취하여, 집회 과정에서 벌어진 일에 관해 설명하고, 무엇보다 이런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피해자는 일련의 상황에 대해 이해해 주고, 동물해방물결이 취한 조치들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가해행위에 대한 전언들에 대해 가해자에게 직접 사실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습니다. 가해자는 피해자가 지적한 행위들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입장을 보내왔습니다. 동물해방물결은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가해자가 깊이 반성하고 본인의 삶을 개선해 나가길 바라지만, 해당 사안에 대한 인식과 이후 보인 언행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향후 가해자가 동물해방물결의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동물해방물결은 어떠한 폭력에도 반대하며, 폭력의 피해자에 연대하고 지지합니다. 피해자가 활동공간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회복할 수 있도록 조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집회 주관단체로서 사전에 보다 세심하게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 내부적으로 성찰하는 시간을 가지고, 동물권단체로서 동물과 인간이 모두 안전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는 모습에 대해 더욱 숙고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가해자 및 피해자의 실명을 밝히지 않은 점과 본 입장문을 공개하는 방식은 피해자와 상의하여 결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