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보고서] 복날 '삼계탕'의 진실: 교잡된 병아리들의 참혹한 삶

관리자
2024-07-15
조회수 476


2024년 2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한국 복날 문화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신탕 소비 감축이 예상되는 한편, 삼복 기간 1억이 넘는 숫자의 닭이 도살, 소비되는 추세는 여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2022년 6월 한 외식업체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6명이 복날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선호하고 있습니다(배민외식업광장, 2022).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2023년 7월 한 달간 무려 1억 368만 8천에 이르는 닭이 치킨, 삼계탕 등 생산을 위해 도살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남짓 사육되다 식용으로 도살되는 닭들은 성체라기보다 병아리에 가깝습니다. 동물의 권리를 침해하는 공장식 축산 시스템에서 병들며 사육된 어린 닭이 국민의 식탁에 오르는 것이지만, 관련 인식은 비교적 저조한 편입니다.


이에 동물해방물결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간 국내 삼계(백세미) 사육 농장 3곳에 대한 잠입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초복 당일인 오늘, 조사 결과를 담은 2024 삼계(백세미) 밀집 사육 실태 조사 보고서 <복날 ‘삼계탕'의 진실: 교잡된 병아리들의 참혹한 삶>을 발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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