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드러났던 잔혹한 현실
한국 ‘개 식용의 메카’ 성남 모란시장에서 ‘사체’로 팔리는 개들은 어디서, 어떻게 죽임 당한 것일까요? 동물해방물결이 지난 2021년 모란시장의 대형 건강원 2곳을 선택하여 집중 추적, 잠입 후 발표한 결과는 많은 사람들을 경악케 했습니다.
도살자가 들이대는 전기 쇠꼬챙이에 속수무책으로 찔리며 고통스럽게 감전되던 개들. 성남 모란시장의 업자들은 지난 2020년 대법원이 ‘동물 학대’라 판결한 것과 똑같은, 또는 그보다 더 잔혹한 방식으로 개들을 ‘불법 도살’하고 있었습니다. 잔혹한 운명에 처하기는 농장에서 번식된 개 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가족으로 살다 팔린 개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22년에도 여전한 실태
1년이 흐른 지금, 성남 모란시장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동물해방물결은 2022년 2~6월 진행된 후속 조사를 통해, 전혀 바뀌지 않은 현실을 확인했습니다. 업계는 여전히 전국 각지에서 개들을 불법으로 매매하고, 숨겨진 장소에서 도살 및 가공한 후 모란시장 내에서는 마치 ‘아무런 문제가 없는 듯’ 버젓이 유통하고 있습니다.